9 정맥/낙남정맥(완주)

낙남정맥( 마재고개~ 용추고개)

더큰곰 2009. 6. 7. 14:55

 

산행일시 : 2009.06.06. 05:00 ~16:00

날씨 : 구름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산행경로 : 마재고개-회성동고개-천주산-천주봉-굴현고개-북산-신풍고개-소목고개-정병산-용추고개

 

 

05:00  마재고개 출발

내서읍 여관에서 잠을 자고 마재고개로 이동, 약 1.5km정도 걸어야된다.

마재고개에서 10분정도에 갈림길을 만나고, 작은 고개를 지나고 또 갈림길을 만나곤 하는데,  정맥마루금에 비해 일반 등산로가 더 뚜렷한 경우도 종종있기 때문, 때마다 정맥 표지기를  잘 확인해야된다. 

 

05:33 송정고개(곰태고개? 회성동고개?)

도로확장공사를 하는지, 마루금 잇기가 곤란하게 만들어진 상태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 나오는 비상통로(?)는 막혀있고,  철판 벽의 좌측으로 가보지만, 절개지를 오르기가 어렵겠다...  우측으로 50여 미터 우회하여, 공사장 사면을 거슬러 올라 마루금에 복귀한다.

 

막힌 비상통로

 

우측으로 빙 돌아서 올라감.

 

06:03 중지고개?

1차선 시멘트포장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몇미터 이동해서 직진방향으로 진행.

닭을 완전하게 방목하는 집을 지난다.  방목....   정말 울타리도 없이 그냥 닭을 키우고 있다.  강아지들도  닭무리속에 어울려 지내고 있고...  주인이 완전 해탈하신 분인가 보다...

 

닭 방목장을  바로 지나서  등로는 좌측으로 작은 물길을 건너...  나무다리를 건너서 진행되어있다.

정맥마루금 잇기의 오류를 그냥 뒤풀이 하는 상황인데,  더큰곰 부부는 어쩔수 없다.  집도 멀고....  마루금 개척의 선구자도 아니고... 초보산꾼에.. 산줄기 읽기에도 서툴고...  발품 팔기에 기력도 충분치 못하고....

암튼 갖은 핑계를 다 갖다붙여서, 마루금잇기오류를 그냥 슬그머니 눈감고 지나가야된다. 

( 전에 어떤분들이 찾다가 말았나...???  어쨌든, 누군가가 마루금을 제대로 찾아주길 기대하면서...)

 

07:14 장등산 정상 이정표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빡신 오름을 계속하여 장등산정상 이정표에 이르는데, 마루금은 이정표 뒤쪽으로 이어진다.

 

07:35 안성고개

고개의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뚜렷하다. 천주산으로 향하기 전의 안성고개인데, 이후  급,완의 오름을 반복하면서 길게 천주산으로 향한다.

 

천주산으로 향하는 길에 돌아본 마루금.

 

전망 휴식처.  좀 쉬어가라고....

튼튼한 와이어로프로 기념표지기를 걸수있도록되어있다.

 우리것도 하나 걸고...^&^

 

그리고 가면서 바라보니, 천주산이 뾰쪽하게 솟아있다.

동네에서 바라볼때, 아마 하늘을 받치고 있는 기둥처럼 보였던가보다.  천주....

 

08:24 천주산

천주산 직전의 오름도 꽤나 쎄다....  숨이 턱 가까이 까지 올라온다...

여항산 구간 이후,  낙남의 조망은 아주 좋다...  오늘 엷은 안개가 끼어있기는 하지만,  탁트인 시야는 천주산과 정병산에서도 계속이어진다.

올라올 때, 뾰쪽할거 같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천주산의 정상부는 넓~직했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뒤돌아본 천주산.

 

넓기로 말하면 트럭도 다닐 수 있을 정도.... 근교 산행나온 사람들이  많다.

 

만남의 광장을 지나고...

 

산속 도서관도 지난다....

 

천주산팔각정에서 바라본 천주산(중앙)

 

09:16 천주봉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천주봉 표지석이 있다.  천주산 정상에 있어야될 듯한 표지석을 어찌 이곳에 올려놓고 천주봉이라 칭 했을까..???

 

 

천주봉에서 이제 천주산 내림을 시작한다.

급하게 내림하여 저만큼 아래에 굴현고개 그리고  북산을 넘어서 소답동 지하통로를 지날테고, 그 다음은 신풍고개.....  멀리서 봐도 언짢은 창원cc...   그리고 또 높게 솟아있는 정병산....   한눈에 다들어온다.

 

천주산 내림길이 가파르고 그러니... 쉬엄쉬엄..

 

09:39 굴현고개

건너편 펜스의 좌측으로 이동하여 진행한다.

 

소답동갈림길 이정표에서 '소답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09:58 북산

 

북산 다음 소답동 지하통로를 지난다.

 

지하통로를 지나, 아파트단지를 우측에 두고 200여미터 진행하여 만나는 2차선 아스팔트길, 소답동고개...

 

10:38 소답동뒷산 정자, 운동시설

소답동아파트 뒤쪽, 정자 와 운동시설이 있는 작은 봉우리에서 마루금은 좌측 10시방향으로 이어가고,

넓직한 산책로를 걸어 잠시후 신풍고개에 이르게 된다.

 

10:46분 신풍고개

어슬렁 어슬렁 신풍고개에 이르렀다.

대복식당이 있다. 식사시간이 좀 이르긴 하지만,  오늘은 시간도 넉넉~하고,   급할거 하나도 없고,  그리고 요즘들어 비실비실 기운도 없고.... 워쨌거나 대복식당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배부르고, 얼큰~하고....  한 시간 정도의 긴 휴식...  마냥 행복한 시간이었다...^&^

 

메뉴는 이렇고... 

 

 

 

 11:44분

먹을거 먹고 마시고.. 휴식을 했음, 이제 갈길을 또 가야한다.

신풍고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편에 산마루가든 진입로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신풍고개 이후,  우측에 창원CC,  좌측으로는 감나무농장(?)의 탱자나무 울타리 사이로 마루금이 큰 기복없이 이어져 간다.     부분 부분에서 마루금이 골프코스로 변해있는 상황을 보면서 심히 기분이 상하는건 내가 아직은 덜된 산꾼이라 그런건가...(?) 

마루금을 잘르고 훼손시키는 사람들...  또  마루금을 차지한 곳에서 여유롭게 라운딩하고 있는 사람들이 왠지 친일파(...) 같은 생각이 들면서 미워지는건 ...???  (소갈머리가 못돼서 그렇치뭐.... 맴이 넓어야되는데...)

 

두꺼비....

 

 바위도 뚫고...

 

마루금을 차지한...  

잃어버린 백여년의 우리 산줄기를 이해하였더라면 섣불리 마루금 차지는 않했을꺼란 아쉬움이...

 

마루금을 뺏겨서 이렇게 가야한다....ㅉㅉㅉ

 

키를 훨~씬 넘는 조릿대 터널도 지난다.

 

13:30 소목고개

고개를 들어 정병산을 바라보니,  그 오름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속으로 중얼중얼....  '우쒸..  날씨도 한창 더운시간인데 엄청 흘리겠네....'

아예 땀으로 목욕할 각오를 한다....

 

올려다본 정병산 능선

 

오름길에 한숨 돌리려고 뒤돌아본 마루금.

 

그리고 또 올라가야하는 길....

 

 

14:10 정병산

 

 

김해 평야일껴....  희미 하지만,  저~짝에 낙동강이 보이는구먼....

 

정병산 구간....

 

 

 

15:42분 내정병봉

내정병봉 있는곳이 정병산 구간, 거의 끝부분일듯...

 

우곡사 갈림길(1)

 

 

16:00 용추고개....

이정표에 용추고개로 표시되어 있으니, 용추고개 인줄 알겠는데.....  지도상에 표시된 용추고개는 빙 돌아서  비음산 직전으로 되어있다...

좀더 진행하여 우곡사갈림길(2)의 위치까지 가보지만, 지도상의 용추고개에서는 용추계곡 입구까지의 거리가 더 멀고, 고도차 또한 더크게 보인다.

그리하야...  다음 구간 시작을 현 위치 용추고개에서 다시 시작하는 걸로 하고~~   오늘 산행 끝. 빨리 내려가 막걸리나 마시자.....^&^

 

 

 

16:45분 용추계곡 입구.

다음 들머리,  현 위치에서 직접 용추고개로 올라설 예정....

 

정병산 능선

 

 .....................  음..  홍어 와 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