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기저기

천태산

더큰곰 2009. 11. 2. 14:59

 

 

산행 : 2009. 11. 1.

날씨 : 구름조금

산행인원 : 더큰곰,더큰곰2, 아들

 

이것저것 일 때문,  정맥 마루금에 들어야 되는 토요일은 놓치고 방콕에서 딩굴거렸다.

그리 길지 않은 코스, 산행시간이지만  천태산에 올라갔다 내려온 몸은 뻑쩍찌근하다.

.....

대전에서 승용차로 대략 1시간 정도를 이동하면 들머리에 도달할수 있는 이름있는(??) 산들이 꽤 많다.

천태산에는 몇번 다녀 간적이 있지만,  벌써 10년도 훨씬 더 지났다.  주차장도 넓직히 새로 생겼고...

영국사도 증축하고 있는거 같고,

은행나무도 더 커진 듯....(  은행나무는 수령이 1000년 정도라는데...  거기서 커봐야...^^ )

 

천태산 오름길,  암릉 구간의 경사가 일부 아주 빡시게 되어있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마눌과 아들녀석의 안전을 위하여 '노약자용'의 안전한(?) 등로를 이용하였다.  전문 암벽등반도 아닌데뭐.. 우회로를 이용하여  가을 천태산의 모습을 느끼는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정상은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거 외, 별다른 변화는 못 느꼈는데...  능선을 돌아 내려 오는길에 보니

온통 불에 탓던 흔적들이 보였다.

'그래, 그러고 보니  얼마 전인가 영국사 화재.. 뭐라뭐라 하는 뉴스를 접했던게 언뜻 떠올랐다... 아마...그때....ㅉㅉ '

 

몸에 큰 무리가 없는 사람들은 4 ~ 5 시간정도를 할애하면, 어느정도의 땀을 흘리면서 많은 부담없이 정상에 올라 한바퀴 빙 돌아 내려올 수 있다.

 

산행경로 

 

유명한 산이라 산객들이 참 많았다.

하루종일 사람하나 만나기 힘든 정맥 마루금을 걷던 우리들에게 익숙한 모양들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웃고 이야기나누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었다.

 

 삼단폭포-  물량이 별로 없으니 지금은 '폭포'아니다.

 

한 50미터는 넘는거 같던데....   천태산을 다녀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던게지....^^

 

천태산

 

주목도 아니면서 1000년을 넘게 사는 은행나무... 

가끔은 생각해본다.  만물의 영장이 과연 '인간'일까...(?)

 

전체 거리가 많이 길지는 않치만, 그래도 정상까지 땀은 꽤나 흘려야된다.

 

 

 

 

 

 

 

오름길에 비하면 돌아서 내려오는 길은 완만하고 여유롭다.

 

인간 눈으로 보기에....

워째 나무는 나이가 먹을수록 더 이쁘게 보인다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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