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밭농사

날씨도 참....

더큰곰 2018. 8. 17. 22:38

쌩쌩 하면서 거실로 몰려드는 바람에 서늘한 밤공기가 실려있다.

오늘은 하루종일 에어콘 가동을 하지 않아도 참을 만 했었다.

인간... 참 별거 아니다  

 ' 아 좋다 살만하다' 와 '아 참 죽을 지경이다.' 가 온도 차 10℃ 이내에서 이루어진다.

암튼 오늘 저녁은 좀 살 만 하다.


좀 이르다 싶었지만

새볔에 배추모종을 한 두렁 심었는데,  저녁에 보니 바짝 말라 바닥에 붙어있다.

낮 동안의 강한 햇볕을 조금 이나마 막아주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에 한랭사를 설치 했었는데,

한랭사가 오히려 뜨거운 열기를 가둬 두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전부 뽑아 버리고,  다시 작업을 했다.  그늘막도 해주고...


지독한 폭염만 있고,

한 달 넘게  비 답게 내린 적이 없어서,

야콘도 미처 제대로 커보지 못하고  아래쪽 부터 말라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관수를 해 주었는데,  둥근마는 그런대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겟지??


한 50도 정도까지 올라가면 '차라리 죽는게 나아...."   이러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인간이 살기에 괜찮은 지구로 남아 주길 기도해야겠다...

아....  오늘 밤은 잠을 좀 잘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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