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매달린다고 열흘 못 버티겠나...

폭염이 열흘 정도는 더 지속 된다나 어짼다나....

'더워 죽겠다~!'는 말이 쉬임없이 입에 붙어있다.

아마... 죽을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요즘 낮 시간에 밭일 하는건 정말이지 엄두가 안난다.

왕성하게 씨방을 만들고 채워야 될 시기의 참깨는

스므날 가까이 이어지는 가뭄과 지독한 땡볕에 덮혀 더 이상의 생장의욕을 내 던졌나보다.

기대치 수확의 삼분지 일도 안되지 싶다.

한두 그루에서 탄저가 보였었는데,  자닮 과 제타비료 후 일단은 멈춘 듯...   어느 정도 수확은 가능할거 같은데,  변수는 이놈의 날씨..

"할아버지~   덥거나 말거나  시윤이는 화장할께~~"

"시윤이 부터 하고,  할아버지 발라줄께에~~"     "그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