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주봉

2023.10.13

 

산행경로 : 대전사-주봉-갈림길-후리메기 갈림길- 용연폭포-주왕굴-무장굴- 대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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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주왕산주차장 까지 약 2시간 반,  왕복 5시간 이다.   여유 있는 산행시간은 5~7 시간 정도...  다리힘이  뒷받침 되어 줄지도 의문이지만,  일단은 당일 산행으로 주왕산의 이쪽 저쪽을 모두 둘러 보기에는 시간상 부족함이 있다.  

하여, 주왕산 주봉에 들렀다가 협곡의 등로를 따라 내려오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주변 상가를 지나면서  등로 초입에 이르기까지 약간 지루한 맛이 나지만,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러니 어쩔수 없는 일...    주봉 갈림길에 들어서면 이내 경사가 심한 등로를 따라 대략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주봉에 이른다.  주봉으로 향하면서 두어 군데의 전망 포인트에서 계곡 건너편에 펼쳐저 있는 암봉들을 조망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수림에 가려  주변 경관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봉에 올라서도 사방은 나무에 가려져 있어 약간은 실망 스럽다.  하지만,  후리메기삼거리 까지 내려온 후,  용연폭포에서 부터 시작되는,  협곡 좌우을 올려다 보며 걷는 즐거움은 주봉을 오르면서 가졌던 힘든 감을 말끔히 씻어 주기에 충분했다.  대전사에서 용연폭포에 이르는 구간은 경치도 뛰어 나지만, 경사도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딱 좋은 코스 같이 보였고,  그래서 인지 금요일 임에도 많은 인파가 주왕산이 주는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대전사

 

주봉 오르는 길에 계곡 건너편에 펼쳐진 바위병풍...

 

주봉 약간 아래쪽 위치 까지 심한 경사길이 이어진다.

 

조만큼 앞쪽이 주왕산 주봉...

 

주봉....  주위 시야는 트여져 있지 않다.

 

갈림길....    가메봉 쪽으로 방향을 잡을까 말까....   ' 아녀...   당신 운전 하느라 고생 허는디,  그냥 여기서 내려가자~  '

칼등고개를 따라 내려온다.

ㅡ

 

벗겨지고 할퀴어 지고...  자연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냥 냉혹하기도 하다...   ㅉㅉ  겨울이 너무 춥겠다.

 

여기가 후리메기네~~

 

조금 더 내려와서,   용연폭포 쪽으로 갔다 되돌아 온다.

 용연폭포 가는길...

 

용연폭포 아래쪽으로는 공사중이라 길을 막아놓았다.

 

절구폭포로 향하는 길...

 

계곡을 따라 내려온다.

 

저만큼 암벽 위, 거기에 가을이 자리잡고 있었다.

 

학소대

 

주왕굴 가는길...

 

주왕굴 과 무장굴...  두 곳 모두 갔다 다시 내려와야 된다.    사실...  별루 볼건 없었다.

 

아침 6시에 출발해서 오후 6시에 집에 도착했다.

오는길에 청송에서 마트에 잠깐 들렀는데,  골고루...   ' 참 나...  내가 그렇게 많이 마실 수 있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