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산행경로 : 상천리주차장 - 갈림길 - 망덕봉 - 금수산 - 갈림길 - 상천주차장
금수산은 제천시 수산면 과 적성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정상부가 금수지맥 마루금에서 약간 비켜나 앉아 있기는 하지만 금수지맥의 이름을 짓게 하는 주봉이다. 대전에서 남제천 IC를 거쳐 상천리 주차장에 이르는 시간이 2시간20분 정도, 당일 산행을 즐기기 위해 이른 아침 출발을 해야 했다.
주차장에서 마을길을 따라 들머리로 이동하면서 바라보는 금수산의 아름다움에 눈길이 계속 머물게 된다.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까칠해 보이지만, 국립공원내 위치하는 등산로라서 그런지 대부분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큰 위험성은 없는 길이었다. 낭떨어지가 있는 바위길등을 무서워하는 마눌님께는 좀 예외이긴 하지만...
암튼, 망덕봉으로 오르는 동안 자주자주 뒤돌아 조망을 즐기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망덕봉에 들렀다 금수산으로 향하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금수산 정상석 주위로 설치된 데크를 돌아 걸으며 바라보는 사면팔방의 산군들... 그냥 아무말 없이 바라보고 만 있어도 충분했다.
마을길 따라 이동해 올라와 만나는 들머리. 좌측은 망덕봉으로 우측은 금수산으로... 어느쪽으로 가던지 한 바퀴 돌아오면 된다.
나무 다리를 건너고 이어서 급경사 오름 계단, 암릉길... 등이, 망덕봉 쪽으로 거의 7부 능선 까지 이어진다.
오름 중에 오른쪽으로 용담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청풍호 와 멀~리 월악산
용담폭포
망덕봉 정상부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떨어져 있다.
금수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보는 금수산...
가을속을 걸어 가고 있다.
망덕봉에서 이어온 마루금을 뒤돌아 보고...
자연속에 끼어든 시설물이지만... 나름 보기에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편하고 안전하게 등산 할 수 있다는 점은 더 말할 필요도 없고...
그냥 편안함을 즐기자~~
제천시 방향
청풍호 와 월악산 방향
소백산 구간 백두대간 마루금...
오늘도 바람은 꽤나 쎈데... 겨울엔 많이 춥겠다.
하산길이 가파르고 낙엽이 미끄럽기도 하지만... 나무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금수산의 이쪽저쪽 자락 능선을 보면서, 정상에서의 느낌, 그 여운이 사라지지 않게 천천히 내려오면 된다.
다시 갈림길에 돌아와 오늘 산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