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정도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구찌뽕 열매가 다 없어졌다....ㅠ.ㅠ
이거이 도대체 뭔 일이랴~~?
저 짝 동네에서 지진이 일어났는데, 지진 땜에 다 떨어졌나???
콩새가 낮은 비행으로, 근처를 배회 하는 것이 눈에 띄길래... 혹시? 하는 마음으로 와서 보니,
아이구 이런...
더큰곰 가심이 휑~해지며, 허탈해진다.
눈을 비비고 살펴보고... 눈을 씻고 다시 와서 찾아봐도... 겨우 두세개 남았다.
울~고~~싶어라, 울고싶어라 더큰곰~
새 대가리를 얕봐도 너무 얕봤다... 방조망 쳐놓고 의기양양 했던 더큰곰의 완전 참패다
허탈한 기분에 아래쪽으로도 방조망을 둘러놓아 보지만...ㅉㅉㅉ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다.
'이 노무 새대가리 시키덜 내년에 두고보자...' 면서 일년 후를 별러 보지만... 속이 쓰리고 가심이 허 하긴 마찬 가지다.
독한 술이라도 한잔 해야되나?
(저 높은데서 엄니가 뭐라 하실거 같다. '잘~하는 짓이다. 겨우 콩새 헌티 지고, 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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