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이것저것

적하수오

더큰곰 2019. 3. 1. 22:09

원래는 일년의 시작이  3월 부터 였다고...

해가 바뀌고  두달이 거저 지나가 버리고,  오늘이 3월1일 이란다.

대추나무, 매실나무 등 과수의 가지치기 및 동계 소독은 2월에 이루어 지지만,

본격적인 농사는 3월 부터 인가 보다.  들에 나가 보니 사람들이 벌써 많이들 나와있다.

더큰곰  양파와 마늘 비닐을 거두어 주는 일과 제초작업으로 밭농사를 시작했다.


체바퀴 돌리 듯 하더라도 그저 평범한 일상이.... 그리고 많이 힘들지 않은 어머니 건강이...  

이대로라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수오 모종 몇개를 심은지 5~6년은 된 듯하고,  매년 포도나무 옆에서 거추장 스럽게 자리잡고 있으므로,  생각난 김에 수확을 해버렸다.

하수오 줄기가 여기저기 퍼져 나가 있었지만,  주된 줄기는 5포기 정도였다.  생각보단 수확량이 많치 않았다. 4kg



몸에 좋다해서 심었었고,  작년에는 맘먹고 한 두렁을 파종해서 키우고 있는데....

여기저기 인터넷 뒤져 먹는 법,  효능.. 등을 알어보다 보니,   웨메~~  이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막 먹는게 아니고,  법제라는 것을 거친 다음 복용해야지,  냅다 먹어 제꼈다가는 제명에 살아남기 힘들다고...

이사람 저사람 써놓은 법제 방법들이 조금씩 다른데,  일단은 구증구포하는 것으로 결론.


하수오 절편을 하루동안 쌀뜨물에 담갓다가 건조시켰다.

쥐눈이콩 삶은 물에 24시간 침지시켰다가,  찜통에서 2시간 정도 찐 후,  다시 건조기에서 하루정도 건조...를 1회로

9회를 실시,   구증구포란다...   무슨 보약을 만들겠다고 이 고생을 사서 해야하는지 원...  회춘할 수 있으려나??

그래도 그냥 버리기는 아까우니 어쩔수 없지만....   그런데  지금 재배되고 있는 넘들은 워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