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밭일 하고 있으면 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봐... 날궂이 한다고... 그러나, 비오는 날 산으로 들어가면, 날궂이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어서 괜찮을 듯 했다. 그래서 산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비가 와도 산속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늘 하던대로 세천유원지에서 시작. 살아있는 살 속으로 빗물 안들어 간다더라 부실부실 내리는 비 정도는, 더운 여름날씨에 땀을 대신해주는 효과가 있어 좋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한담을 나누고 있는 저 양반들은... 별종??? 어지간히 가물 때에도 물이 마르지 않기는 하지만... 비가 오니 수량이 꽤나 되네... 세천유원지에서 자모리로 넘어가는 고개마루에 이르기 전, 200여 미터에 위치한 약수(??)... 바가지가 걸려 있기는 하지만, 음용하기에는 좀 ..